우당탕탕 일상생활

싸이월드 서비스 부활과 복구

서마늘 2021. 2. 2. 22:58

뉴스를 보고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아날로그의 촌스러우면서도 멋스러움과 디지털의 세련됨 그 중간사이에 놓여진 

30대들에게 가장 기쁜 소식이 되었을 듯 하다. 

 

 

임금체불, 경영악화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던 싸이월드가 

다음달 정도에 서비스를 다시 재개한다고 한다. 

지금이 2020년 2월이니 아마 3월에 되거나 언론에서 떠드는 만큼 

서비스가 안된다면 20년도 상반기 쯤에는 열리지 않을까 하고 보고있다. 

 

 

통합웹으로 합쳐지는 것만으로도 알수 있듯이 이제는 시대가

걸어다니는 PC같은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인해서 

모바일시대가 열렸으므로 이제는 온갖 소식들을 핸드폰으로 

손가락만 바로 밀어도 볼 수 있는 그러한 시점에 와있게 되었다.

 

지금이라도 싸이월드가 시대에 뒤쳐지지 않게 어떻게든 서비스를

유지시키려고 한다고 하니, 그 때 그시절 미니홈피를 꾸몄던 나에겐

추억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좋은 소식으로 다가왔다.

 

현재는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심지어 기타 블로그 까지..

누가 더 잘났는지, 맛있는걸 먹는지를 보여주고 있다면

10년 전으로 돌아가 싸이월드 미니홈피(?) 시절만 했어도

누가누가 더 감성적인지, 누가누가 더 우울하게 보이는지에 대해서

너도 나도 썼던것 같다.

 

파도타기만 하면 죄다 온갖 세상의 비운과 불운과 고난을 다~ 겪은 사람들처럼

그런 글들을 적는것이 유행이었는데 (그런것들을 미화(?) 시키는 감성?감정글!?) 

일상글들이나 느낀점 같은것들도 많겠지만.. 암튼. 

 

 

지금 시점에서 다시 서비스가 부활한다면 어떤 글들이 써질지도 궁금해진다.

 

싸이월드만 틀면 나오는 특유의 BGM과 도토리...ㅋㅋㅋㅋㅋ

벌써부터 그리움과 두근거림이 몰려오려 한다. 

 

모바일 버전도 좋지만 PC로도 같이 어떻게든 복구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 때 그 갬성은 뭐니뭐니 해도 컴퓨터 모니터로 봐야 제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