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일상생활

우울증초기에 먹는 정신과약

서마늘 2021. 2. 23. 03:09

우울증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게 된다. 가벼워서 약을 먹지 않아도 되고 

내 몸이 재때에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하거나 꾹 참고 있다가 병이 병을 쌓게 된경우

우울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정도의 차이일 뿐이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는 우울증 초기약을 처방받았다.

참고로 공황발작을 겪고 있다. 공황장애로 발전하기 바로 직전이다. 

이미 이글을 쓰고난 후엔 공황장애로 판단되어 약이 더 쌔질수도 있고.

 

파마벤라팍신서방캡슐37.5mg :

검정색과 분홍색이 섞인 알약으로 KP VEN37.5라고 적혀있는 알약

자나팜정0.125mg : 노란색 알약으로 125라고 적혀있는 정신과약을 먹고 있다.

 

초반에 불안함을 빠르게 잡는다. 기타등등.. 우울증약 여러번 먹어보면

그런것까지도 다 파악하게 될 지경이 온 사람이면 이글을 당연 볼 필요도 없다.

 

우울증과 공황장애일때 병원에 초기에 갈때 처방해 주는 약이다.

불안장애 기타등등 암튼 정신적으로 힘들때 주는 약들이다.

 

사람마다 증상이 달라서 우울증 초기라고 해도 3~5개 사이의 약을 먹을수도 있고

혹은 하나만 먹을수도 있다.  나는 자나팜정은 저녁에만 먹고 아침엔 ven37.5를 먹는다.

자나팜정은 신경안정제약에 속하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중독성이 강하고, 내성도 강한 약중에 하나다. 

이제는 저 약을 그냥 들고 다니는 사람도 간혹 있긴 한데 

그러고 싶진 않기 때문에 저약은 다른 안정제로 바꿀 예정이다. 

 

 

가스몬정 (소화제)은... G.M이라고 적혀있는 하얀색 알약이고 저건 안먹는다.

 

폭식증 치료제를 더 추가로 넣어달라고 해야될 판인데

의사가 혹시라도 부작용으로 소화가 잘 되지 않을까봐 소화제를 넣어줬다.

다음에 갈땐 빼달라고 해야겠다.

 

 

코로나19 때문에 단기적인 우울함이 온건 아니였다.

이미 오래전부터 있었던 건데 돈이 없었고 이런저런 약을 먹을수 없었던

이유들이 있었다.  지금은 먹는다. 

 

 

어렸을때는 되려 조숙했었고, 여러가지 정보 수집으로 의사가 굳이 알려주지 않아도

내 뇌의 기능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었다는걸 알고 있었지만

그땐 살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어서 차라리 방치를 해뒀다.

그냥 자면서 숨막혀서 죽으라고. 그런데 지금은 내가 꼭 해야할 일이 있으니까

준비를 해놓고 내가 해야할 일을 마무리 하기 위해서 

그런 목표가 있어서 뒤늦게 먹게된 것이다. 

 

그전에는 보조제나 본인만의 명상이나 책에서 알려준 것들로만 (자연산!?)

겨우 해결을 했지만 보조는 보조일뿐,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으면

도돌이표였다. 

 

 

혹시라도 이글을 보게될 우울증, 조울증 및 정신적인 부분에서 힘든

사람들에게 먼저 말하고 싶은게 있다면

아무리 우울하고 힘들어도 일단 챙겨야 될건 챙기고서 해야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점점 내 정신과 마음이 망가져가서 더 아무것도 하기싫기 전에 말이다. 

 

아래에 내가 적은것들은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므로

본인과 맞지 않으면 그냥 넘기면 된다.

 

다만 내가 추천해주고싶은 사항일 뿐이다. 

 

1. 먼저는 보험이다. 지금은 정신의학과 혹은 정신건강과 등으로 불리고 있는데

이쪽도 당연 건강보험은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진단받기 전에

내가 꼭 들어야할 보험같은 것은 미리 들어두는게 좋다. 

보험사에서는 내가 어디어디가 아파서 병원에가서 진단 받았는지

내역을 알수가 있기 때문에 아프기 전에 들어두는게 좋다. 필요한것들은.

 

난 이미 정신과를 가기전에 내 몸이 어딘가가 아픈신호를 빨리 캐치해서

여러가지 보험을 미리 들어뒀다. 아프기 시작하면 보험은 들기 힘들기 때문에

미리 찾아보고 자신한테 맞는건 들어두는게 좋다. 정신과도 마찬가지다. 

 

2. 내가 만약 스트레스에 취약한 성격이라면 정신과병원에서

스트레스 검사를 받아볼것을 권장한다. 설문지 쓰는 그런 검사가 아니고

심장박동처럼 내가 스트레스(외부압력)을 받았을때 얼마나 타격을받는지

기계로 검사를 받는데 이게 심한사람이면 기질적인 부분도 있으니 

그러한 원인을 파악해서 심리치료를 어떤 부분으로 병행할지 파악하는것도 중요하다.

 

권장하지 않더라도 제대로된 병원은 기계로 테스트 해주는 곳도 있다.

암튼 정신과병원은 몇군데 많이 돌아다니게 되더라도

나랑 맞는 의사가 장땡인 것 같다. 

 

 

3. 정신과약 먹는걸 두려워 하지 말자. 어차피 한번 사는 인생.  내가

나를 더 알아가는 과정중에 하나를 겪고 있는거 뿐이다. 

인생에 무섭거나 두려운건 어차피 많다. 약은 그냥 내가 아프니까 먹는거 뿐이다.

육체에도 정신에도 약은 필요하다. 아프지않게되어 안먹으면 더 좋은것일 뿐이고. 

 

뇌의 기능이 예전처럼 안되기 때문에

다시 제 기능을 할수 있도록 회복시켜주는 것이다. 

약에 중독될까봐 걱정이 되거든 수면유도제 자꾸 이런거 먹지 말고 

정신과약도 천연보조제 같은거 있다. 식품으로 된거. 그런거 보조제로 먹으면서

약을 줄여나가는 것이 실질적으로는 더 효과적이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지만 스트레스 때문에만 우울증이 오는건 아니다.

 

하지만 모든사람들에게 진리까진 아니지만 누구에게나 적용된다면은 

그리고 "나의 의지가 부족해서" 생기는게 아님을 꼭 알아주었으면 한다. 

 

내 몸뚱아리도 내 의지대로 움직여지지 않는데 내가 내의지대로 

마음껏 정신을 제어한다? 이게 되면 신이지 인간이 아니다. 

굳이 심신이 허약하지 않아도 내 기관 어느하나 내맘대로 되라고 해서

되는건 없다. 

 

의지대로 그렇게 잘 됐으면 모든사람이 수능공부도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대로

누구나 1등급 받고, 회사일도 잘하고, 돈도 다 벌고 해야 될텐데

그러고 살고 있나? 

논리도 없고 그렇다고 내 마음에 위로도 안되는 그런 말로 상처받지 말고 

당당했으면 좋겠다. 

어중이떠중이들 말, 내일 아닌 남일 일이라며 상황도 이해 못하고 

다른이의 입장도 이해하지 못해서 쉽게 내뱉는 그런 "의지타령"에 부디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 또한 병을 몰라서 내뱉는 어리석고 미숙한 말일 뿐이니까.

 

내가 차라리 비유를 한다면 마음의 병이란,

정신의 병이란 마음에 암이 걸린 상태라고 비유하고 싶다. 

 

 

정신이라는건 내 마음가짐을 먹었을때 내가 더 노력할수 있는 

활력과 열정과 의지력 등등을 더 생기게는 하지만 

이러한 마음들이 들려면 먼저, 여유가 생기고, 그러한 건강한 정신과 

사고가 될수 있는 뇌의 기능이 같이 뒷받침 해줘야 하는데

 

우울증, 공황장애, 기타등이 오기시작하면 이미 호르몬이나 뇌의기능이

잘 안되고 있기 때문에 이부분을 잡아줘야 된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나처럼 호르몬 자체가 부족할수도 있고 스트레스때문에

뇌의 기능이 제대로 안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은 고통이 육체에 쌓이다가 결국 뇌가 호르몬을 제대로 내보내지 않다던가,

호르몬을 내보내는 뇌의 기능이 이제 잘 안되던가 그러한 문제들이 생긴다.

정신과 약은 바로 이런부분을 터치해주기 때문에

정신의학과가 약처방이 꼭 있어야 하는 영역인 이유가 이것이다. 

심리센터, 마음센터 같은 그런 치료도 병행이 되어야 하겠지만 

 

우선순위가 있는 것이다. 

내가 고통이 너무 심할정도라면 약처방을 받아야될 시점에 온것이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고 먹었으면 한다. 

 

 

필자는 기질적으로 감수성이 풍부한데다가 상당히 예민한 성격이다.

섬세하거나 예민한 성격은 건축이나 기타등등에선 필요한 성격이기도 하겠지만

감정적인 부분에서는 타격이 크기도 하다. 

 

이를테면 보통 일반인들이 어떠한 감정을 10이란 점수를 기준으로 했을때

어떠한 말을 들으면 -1,-2 이정도로 타격을 받는다 하면은,  나는 -1,-5, 갑자기 -30정도

급격히 타격을 많이 받는 성격이라

가뜩이나, 

일반사람보다도 스트레스를 받는 강도가 매우 높으며, 특히 감정적인 부분에서

굉장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전에 글에도 적었듯이 암환자가 내의지가 부족해서 암이 안낫는게 아니다.

정신적으로 암이 이제 걸린거나 마찬가지다. 암 초기 현상.

근데 우리나라만 유독 약먹는다 하면 너 정신적으로(너 성격문제 있니?)등으로

숱한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데 절대 아니다. 

 

아프면 약을 빨리 먹고 나을 생각을 해야지 뭔 잡소리.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 말에 휘둘리지 말고 초기에 더 빨리 잡는게 중요하다. 

 

 

좀더 정확히 말하면 스트레스가 나에게 한계지점에 오게 만들고

그러한 충격들이 몸에서 더이상 견뎌낼수 없게 되면서 

예를들면 세르토닌 같이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고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는

그런 호르몬이 잘 나오지 않게 하거나, 

혹은 그러한 호르몬이 나오게 되는 뇌의 기능이 잘 안되기 시작하면서 

 

우울증을 비롯한 공황장애 사회불안장애 공포증 기타등등의 마음의병이 

오기 시작한다.

 

더이상 육체만으로는 정신과 마음이 받는 고통을 감당해낼수 없기 때문에

뇌의 기능 즉 정신이 이제 제어가 잘 되지 않는 상태에 이르게 되는데

정신과약들이 이런것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게 한다.

 

어떤 약은 호르몬을 나올수 있게 하거나, 혹은 호르몬을 나올수 있게 하는

주변 기관들을 자극을 시켜주는 약이기도 하다. 

 

잘 알아보고 잘 검색해서 성분도 찾아보고, 

먹으면서 부작용이 심하면 의사와 상담하여 나와 맞는 약으로 교체를 하면서 

그렇게 찾아나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