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 29호 가수라고 나오게 됐다길래 유튜브 채널을 봤다.
헤비메탈 팬이라면 이미 알고 있는 국산 정통헤비메탈 그룹인 바크하우스.
10년전만 하더라도 헤비메탈 커뮤니티들이 살아있었지만
지금은 살아있는 곳이라곤 메탈킹덤, 주다스앤새버스싱어게인 29호 가수라고
나오게 됐다길래 유튜브 채널을 봤다.
헤비메탈 팬이라면 이미 알고 있는 국산 정통헤비메탈 그룹인 바크하우스.
내가 알고 있었던 부산의 지인이 굉장히 좋아했던 그룹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오소독스 해서 큰 관심이 있지는 않았는데
그나마 한국의 메탈씬이 조금이라도 커지는 마음에
장르도 가리지 않고 한때 모든 밴드드를 수집해서 소개했던 기억도 난다.
10여년 전이라면 어땠을까.
그때서 한창 폭서나 이런 카페에서 난리칠 시기라 그때 이런 프로그램이 나왔으면
한다리가 아니라 옆다리만 건너도 누구인지 뻔히 아는
좁디 좁은 메탈계에서 얼마나 욕을 먹었을까도 아찔하다.
잠시 추억에 잠겨본다.
10년전만 하더라도 헤비메탈 커뮤니티들이 살아있었지만
지금은 살아있는 곳이라곤 메탈킹덤, 주혹새 외에는 살아있는 커뮤니티가
어디인지도 모르겠다. 그나마 네이버카페 같은 곳이 활성화 되었지만
죽은지 오래다.
방송 매체에도 나오기도 힘든 장르다.
메탈이라는 음악도 찾는이가 점점 줄어들고 마니아들만 겨우 찾아듣는 정도.
신입이 듣기도 힘들고.
그런 와중에 메탈매니아 입장에서 본 정홍일씨의 tv출연은
유연성이 있는 사람이구나 했다.
우리의 자존심과 스피릿이 있지! 하며 뭐라고 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시대의 흐름은 점차 예전과는 다르게 흘러가고 있고
메탈불모지 한국에서 조금이라도 유입이 쉽게
대중들에게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것도 영리하단 생각이 든다.
이 프로그램을 다 보진 않아서 세세하게는 모르겠지만
이선희 씨가 슈퍼어게인을 써서 경연을 계속할 수 있다고 했는데
고마웠다.
이 일을 계기로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 좋을 것 같다.
사람들의 귀는 이미 대중음악에만 길들여져서 다른 음악을 듣지 않을수도 있지만
한사람이라도 더 메탈음악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할 수 있다면은
그것만 해도 충분하다고 본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음악을 포기 하지 않고 끝까지 한다는 점에서
박수를 쳐주고 싶다.
이쪽 계열이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기 때문에
음악성와는 별개로 음악프로그램의 출연은 현명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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